(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주말 한라산에 최대 강수량 81㎜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8일부터 제주 전 지역에 비가 내린 가운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81㎜, 성판악 80.5㎜, 윗세오름 6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해발 200∼600m 중산간 지역 강수량은 한남 61.5㎜, 가시리 57.5㎜, 송당 52.5㎜, 와산 43.5㎜ 등이다.
해안지역 강수량은 표선 72.5㎜, 남원 53.5㎜, 성산수산 52㎜, 제주 40.3㎜, 서귀포 31.9㎜ 순이다.
기상청은 이날 대체로 흐린 가운데 산지와 북부 중산간을 중심으로 1㎜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겠고, 낮은 구름의 영향을 받는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서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오후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내일 기온은 3∼4도가량, 내일 아침 기온은 내일보다 2∼4도가량 더 낮아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다"며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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