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 초입, 도심의 스산한 기운을 힙한 에너지로 바꾼 오마이걸 유아의 인스타그램 화보가 공개됐다. 낙서로 가득한 그래피티 벽 앞에서 그는 광택감이 살아 있는 블랙 숏패딩 위에 머스터드 옐로 크롭탑을 대담하게 매치해 생동감 넘치는 스트릿 룩을 완성했다. 두툼한 머플러 대신 짙은 그린 체크 패턴 머플러를 후드처럼 감싼 연출은 유아만의 감각을 한층 돋보이게 하며, 차가운 도심 속에서도 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스타일링의 핵심은 ‘볼륨과 대비’였다. 상체를 포근하게 감싸는 블랙 숏패딩은 실루엣을 살리면서도 시크한 무드를 자아냈다. 그 아래로 선명한 머스터드 옐로 크롭탑이 시선을 강하게 끌어올리며 경쾌한 대비를 이루었다. 하이웨이스트 블랙진은 유아의 긴 다리 라인을 더욱 길게 보이게 만들어 전체적인 비율을 완벽하게 정돈했다. 여기에 어스 브라운 톤의 스니커즈가 세련된 컬러 밸런스를 맞추며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블랙, 옐로, 그린이 어우러진 삼색 조합은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감각적인 온기를 불어넣는 듯했다.
유아의 표정과 포즈에는 패션을 넘어선 생생한 서사가 담겼다. 몽환적으로 감긴 눈빛과 여유로운 손짓, 살짝 걷어 올린 패딩 소매까지—모든 동작에 그만의 자유로운 에너지가 배어 있었다. 팬들은 “화보인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놀랐다”, “이런 감성은 유아만의 영역이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혹한의 계절 속 패딩 스타일링이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유아의 룩이 그 해답을 제시했다. 첫째, 크롭 기장의 패딩으로 허리선을 드러내 실루엣을 가볍게 잡았다. 둘째, 이너는 밝고 대조적인 색감으로 포인트를 줬고, 그래픽이나 로고가 들어간 제품을 활용해 Y2K 감성을 더했다. 셋째, 스카프 대신 체크 머플러를 후드처럼 감싸는 연출로 개성을 표현했다. 이러한 세 가지 포인트는 일상 속에서도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스타일 팁이 됐다.
특히 머스터드 옐로와 짙은 그린의 조합은 예상 밖의 조화로 시선을 끌었다. 묵직한 블랙 패딩의 중량감을 밝은 톤의 크롭탑과 경쾌한 체크 패턴이 상쇄시키며 시각적인 리듬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전체 실루엣은 활동적이면서도 완벽하게 마무리되어, ‘숲의 아이’라는 별명처럼 자연스럽고 신비로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번 인스타그램은 단순한 겨울 패딩 스타일을 넘어, 유아의 패션 감각과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드러냈다. 그는 두꺼운 겨울옷 속에서도 개성을 잃지 않는 법을 보여주며, 자유로운 스트릿 감성과 따뜻한 컬러 플레이의 조합으로 올겨울 패딩 트렌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패션과 음악적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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