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샤를리송은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맨유 더리흐트, 종료직전 동점골로 극적인 2-2 [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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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은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맨유 더리흐트, 종료직전 동점골로 극적인 2-2 [PL 리뷰]

풋볼리스트 2025-11-08 23:28:21 신고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테이스 더리흐트(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는 듯 보였으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세트피스 수비를 소홀히 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패배를 면했다.

8(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533패로 승점 18점이 됐다. 맨유 역시 토트넘과 승점이 같았기 때문에 같은 승점이 됐다. 맨유는 지난 10PL 3연승 후 11월에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홈팀 토트넘은 최전방의 랑달 콜로무아니를 히샤를리송, 사비 시몬스, 브레넌 존슨이 받치되 히샤를리송이 최전방으로 자주 올라가는 공격조합으로 나왔다. 중원을 파페 마타르 사르, 주앙 팔리냐가 맡고 수비는 제드 스펜스,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를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가 받쳤다. 브루누 페르난데스, 카세미루의 중원 좌우에 파트리크 도르구,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윙백으로 배치됐다. 스리백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혔고 골키퍼는 센느 라먼스였다.

전반전은 홈인 만큼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취해보려는 토트넘, 점유율은 약간 떨어지지만 역습이 더 날카로웠던 맨유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확실한 공격기회를 많이 만들진 못했다. 맨유가 좀 더 날카롭긴 했는데 결정적인 패스가 공격수에게 닿지 못하고 문전에서 흘러나가는 장면이 나왔다.

전반 32분 음뵈모의 선제골이 터졌다. 토트넘도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맨유도 헤딩이 빗맞는 등 서로 플레이가 깔끔하지 않았다. 그러다 흘러나온 공을 따낸 디알로가 크로스를 올렸고, 음뵈모가 장신 센터백 사이에서 낙하지점을 잘 잡고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이 실점 이후 밀어붙여봤지만 역시나 유효슛을 만들지 못했다. 측면 돌파를 시도할 때 맨유가 차분하게 무산시키거나 코너킥으로 막아낸 뒤 세트피스 수비를 해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이 콜로무아니를 빼고 윌송 오도베르를 투입해 공격력 강화를 노렸다.

토트넘은 이날도 공격수보다 수비수가 날카로웠다. 후반 9분 로메로가 공격에 가담해 크로스를 받았는데, 발 뒤꿈치로 절묘하게 방향만 돌려놓는 슛을 날렸다. 라먼스가 반사적으로 막아냈다. 후반 11분에도 선방이 이어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튕긴 공을 팔리냐가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라먼스가 쳐냈다.

맨유는 후반 13분 마즈라위 대신 베냐민 세슈코를 투입하면서 오히려 더 공격적인 교체를 감행했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최근 피로가 누적된 포로 대신 데스티니 우도기를 들여보냈다.

후반 25분 디알로의 롱 패스를 받아 침투한 페르난데스의 마무리 슛이 떴다. 직후 허벅지 근육 부상을 호소한 매과이어와 쿠냐, 카세미루가 나오고 레니 요로, 메이슨 마운트, 마누엘 우가르테가 들어갔다.

후반 34분 토트넘이 시몬스, 사르 대신 마티스 텔과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투입해 체력을 안배했다. 맨유는 도르구 대신 디오구 달로트를 투입했다.

토트넘이 조금씩이나마 공격을 강화하고 있던 후반 39, 텔이 골을 터뜨렸다. 오도베르의 드리블 전진과 우도기의 땅볼 크로스에 이어 문전에서 텔이 공을 받았다. 더리흐트를 등지고 있던 텔이 공을 몸에서 멀리 떨어지게 받으며 터닝슛을 날렸고, 슛이 살짝 굴절되면서 라먼스로서는 막을 수 없었다.

히샤를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샤를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언 음뵈모(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언 음뵈모(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41분 맨유의 결정적인 역습이 막혔다. 롱 볼을 마운트가 절묘하게 잡은 뒤 허를 찌르는 스루패스가 연결됐는데 세슈코가 슛을 하기 직전 판더펜이 전속력으로 따라붙어 태클로 막아냈다.

세슈코는 이 상황 이후 부상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토트넘도 로메로가 쓰러졌지만 후반 43분 케빈 단조를 교체 투입할 수 있었던 반면, 맨유는 교체카드가 떨어졌기 때문에 한 명 적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후반 추가시간 1, 토트넘이 수적 우위로 압도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득점자는 히샤를리송이었다. 코너킥 후 흘러나온 공을 오도베르가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의 경로에 있던 히샤를리송이 절묘하게 헤딩으로 방향을 몇 센티미터 돌렸다. 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은 격렬하게 포효하며 유니폼을 벗어던지는 세리머니 후 얼굴을 감싸 쥐고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드러냈다.

그러나 맨유가 만회했다. 선언된 추가시간 5분이 다 끝나기 직전, 맨유가 골키퍼까지 끌어올려 코너킥 공격에 나섰다. 토트넘이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더리흐트를 노마크 상태로 내버려두는 치명적 수비 실책을 저질렀다. 코너킥 상황에서 길게 흐른 공을 더리흐트가 머리로 찍어버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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