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 팬싸인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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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라닭 팬싸인회 후기

시보드 2025-11-08 22:58:01 신고

내용:

안녕하세요 푸라닭 팬싸인회 다녀온 일기 써왔습니다. 글이 많이 길어요 참고하십쇼

근무 시간에 푸라닭 당첨자 명단을 확인하고 저도 모르게 와 됐다..라고 외쳤습니다. 제 이름 허**이 명단에 있었거든요.. 제가 환호하자 팀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무슨일이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푸라닭 팬싸 당첨되었다고 얘기하니 다들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뻐해 주셨습니다. 부장님께서는 당장 휴가 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푸라닭 당첨자 명단이 발표되고 오늘까지 기다리는동안 하루하루가 설레였습니다.  사실 된다고 생각하고 결과 발표 전에 네일도 미리 받았어요ㅋㅋ

그리고 오늘 설레는 마음으로 팬싸인회 장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지하1층에서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니 바로 행사장이 나왔어요.
푸라닭 당첨 문자와 신분증을 보여드리고 번호표를 뽑았는데 48번이 나왔습니다. ㅠㅠ 팬싸 순서가 늦는 거는 좋지만 자리가 너무 뒤라서 아쉬웠어요..!

푸라닭 측에서 많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주셨었습니다. 네컷 포토부스, 포토카드 홀더 DIY, 두 개의 포토존까지~
심지어 하나의 포토존은 지은 언니가 광고 촬영을 할 때 실제로 앉았던 쇼파가 있는 포토존이었습니다!!

포토카드 홀더 DIY존은 사람이 너무 몰려 포토존에서 먼저 사진을 찍었습니다. 언니의 광고 포즈를 따라했는데 부끄럽지 않게 스태프분께서 호응도 해주시고 예쁘게 사진 찍어 주셨어요. 구뜨!

그리고 자리로 돌아와서 포토카드 홀더 DIY를 하였습니다. 포카 두 장 가져오라고 하신 이유가 이거였구나..! 했습니다. 포토카드가 돌아가는 형태였어요. 푸라닭 센스 뭐야뭐야~~ 아이디어 너무 좋자나
아크릴에 붙어있는 보호필름도 스태프분들께서 같이 떼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캠코더를 설치하고 네컷 포토부스에 줄을 섰는데 착석 시간이 다가와서 못 찍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어떤분께서 스태프분께 언니만 나온 인생네컷을 뽑아두신 게 있는지 물어보셨는데 있다고 갖다주셔서 저도 혹시 받을 수 있을지 여쭤본 후 받았습니다. 푸라닭측에서 그 사진을 되게 여러장 뽑아두셨더라구요. 진짜 센스 뭐냐면서~
그러다가 정말 착석 시간이 다가와버렸습니다... 근데 푸애나가 오래 기다렸는데 못 찍은 분들 프로그램 끝나고 찍을 수 있게 양해 구해본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ㅠㅠㅠ 정말 든든했습니다. 다행히 오래 기다린 사람들의 좌석 번호를 받아 행사 종료 후 찍을 수 있게 허락 받아주셨고 행사 종료 후 정말 네컷을 찍고 집에 갔습니다!! 푸애나야 고마워 당신들 최고야

시간 맞춰 착석 후 앉아서 조금 기다리다보니 언니가 오셨습니다. 아니 떨려서 어버버하면 절대 안 된다 나 잘 해낼거다하고 오기 전에 약국 들려서 청심원도 먹고 왔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고함량 먹을걸

거의 마지막 순서라서 얌전히 기다리다가 이동을 하였습니다. 제 기억력이 500MB라 다신 없을지도 모르는 언니와의 대화를 녹음하고 싶어 애플워치를 차고 갔는데 모든 전자기기는 자리에 두고 오라고 하셔서 자리에 두고 줄을 서러 갔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 언니한테 다가가는데 너무 아름다우셔서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들어가는 길에 있던 조명을 못 보고 발로 차버렸습니다.. 푸라닭 쏘리입니다.

푸라닭측에서 이름 적으라고 포스트잇 한 장을 주셨는데 거기에 질문을 몇 개 적었습니다. 사실 제가 집에서 준비해온 포스트잇이 따로 있어서 그냥 같은 질문 적었습니다.
1. 다음 콘서트 계획에 국내투어 의견은 없었는지?
2. 향수 이름 궁금해요
3. 첫인상 궁금해요

아, 읽기 전에 너~무 떨렸고 기억력이 안 좋아서 중간중간 기억 조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 주십쇼.
우선 들어가자마자 집에서 준비해온 포스트잇을 드리며 여기에 답변 적어주실 수 있냐고 부탁 드렸고 언니가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으로 꺼낸 이야기가 그날엔 팬싸 이후로 처음 와보는 팬싸다라고 말씀드리니 그날엔 팬싸면 되게 옛날인데 몇살이냐고 물어봐 주셨습니다. 2000년생이라고 말씀드렸어요. 언니 반응은 기억이 안 납니다.

고등학생 때 홍콩 콘서트에 갔던 이야기도 했었는데 언니가 거기에 어떻게 왔었냐고 물어봐 주셨습니다. 알바해서 갔다고 말씀드렸어요.(고1 땐 불판 열심히 닦고, 고3땐 회 열심히 날라서 갔습니다.)

제가 쌍커풀 수술을 했었는데, 풀려서 다시 하려고 한다라고 말씀드리니 아니라고 지금 눈 너무 이쁘다고, 쌍커풀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이거 쌍테 붙인 거고 재수술할 생각이라고 말씀드렸어요.ㅋㅋㅋ 그랬더니 언니가 웃으시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 쌍테 잘 붙였나보다~

아 그리고 저 말실수 했습니다... 제가 언니를 제 눈으로 더 선명하게 보고 싶어서 스마일 라식을 했거든요. 언니한테 그걸 말씀드렸더니 놀라시면서 정말이냐 그래서 라식하니까 어떠냐고 물어봐 주셨는데 제 대답은 지려요. 한 마디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아차 싶었는데 제 뜻은.. 언니를 온전히, 렌즈 없는 내 눈으로 선명하게 볼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언니의 눈코입이 다 보이는 게 너무 신기하다(원래 사람 얼굴 아예 안 보였음) 였는데 그때 너무 떨리기도했고 정신이 반쯤 나가있어서 저도 모르게 친구들과 대화하듯 말해버렸습니다.

언니께서 사인을 다 해주시고나서 포스트잇에 적은 질문에 대답을 해주셨는데 1번 질문은 따로 언급 없이 이모티콘을 그려주셨고 2번 질문에는 언니가 외워왔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앞 사람들도 물어봤는데 기억이 안 나서 따로 올려준다고 하셨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혹시 오늘 뿌리고 오셨는지 여쭤보고 냄새라도 맡아볼 수 있을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팔을 뻗어주셨습니다. 근데 냄새가 안 나서 안 난다고 말씀드리니 언니가 다시 맡아보더니 아직 향기가 남아있는지 팔을 다시 뻗어주셔서 다시 맡아봤습니다. 오 살짝 꽃과 우디가 섞인 향이 은은하게 났습니다. 향기 정말 좋았고 언니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오늘 올리브색 티를 입고 갔습니다. 언니가 올리브색 너무 좋아하는데 이 색깔 잘 어울리는 사람 많이 못 봤다고 예쁘다고 해주셨습니다. (와 언니가 나 예쁘대)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사실 옷이 좀 핏한데 살쪄서 배에 힘을 주고 있다. 저 아까 들어올 때 배에 신경을 못 쓴 거 같은데 배 너무 튀어나와 있지 않았냐고 여쭤보니까 아니라고 살 하나도 안 쪘다고 언니도 지금 배에 힘주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 너무 귀엽다... 언니는 배에 힘 안 줘도 돼.. 없어... 그리고 카메라보고 포즈 취하고 악수하고 내려온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기억이 없습니다...

팬싸인회가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촬영 후 퇴근하는 언니께 사랑한다고 외쳤는데 언니가 나도 사랑해라고 해주셨습니다 히히

팬싸인회는 끝났지만 뒤에 남은 프로그램들이 더 있었습니다. 푸라닭 알찬 행사 대박입니다.. 일 너무 잘 한다면서..~
1. 아이유X유애나 텔레파시 게임
- 텔레파시 게임 많이 못 맞춰서 맞춘 갯수는 비밀로 하겠습니다.. 
2. 푸라닭X아이유 미공개 영상
- 미공개 영상 뒤집어집니다. 다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진짜 귀엽고 예쁘고 혼자 다 합니다. 앵콜 외쳐서 두 번 봤습니다 히히. 고추마요~~
3. 푸라닭 고추마요 시식
- 고추마요는 역시 맛있습니다. 안 드셔보신 분들 당장 시켜드십쇼. 할라피뇨의 매운 맛이 느끼함을 싹 잡아줍니다.
4. 공모전 시상식
- 세상엔 금손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작품 보고 감탄만 했습니다.(박수도 치고 환호도 함)

퇴장할 때 푸라닭에서 준비해 주신 굿즈 패키지를 받아서 퇴장하였습니다. 
굿즈 구성 너무 좋고 푸라닭의 센스가 돋보이는 선물이었습니다. 팬싸인회 열어주시고 저를 당첨 시켜주신 푸라닭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너무 재미있고 알찬 하루였습니다. 

지은 언니와 대화할 수 있음에 행복했습니다. 사랑해요 언니?

아이유 최고!! 푸라닭 최고!!! 푸애나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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