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속 연월로 빛난 한복 자태…동양화처럼 피어난 감정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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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속 연월로 빛난 한복 자태…동양화처럼 피어난 감정의 색

스타패션 2025-11-08 22:3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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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세정 인스타그램
/사진=김세정 인스타그램

김세정이 또 한 번 ‘갓세정’다운 존재감을 증명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속 연월의 스틸컷에서 그녀는 한복이 지닌 미학과 감정의 서사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눈 덮인 강가, 고택의 처마 끝, 그리고 햇살이 비치는 마루 위까지—김세정은 계절의 흐름을 따라가듯 한복의 색채로 인물의 내면을 그려냈다. 보는 이들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마주한 듯, 고요하면서도 따뜻한 여운에 젖는다.

첫 번째 사진에서는 봄이 스며든다. 연분홍 치마와 라일락빛 저고리가 어우러진 한복은 따뜻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소맷단의 금사 자수와 부드럽게 흐르는 치마 주름은 여성적인 곡선을 그리며, 차가운 겨울을 지나 희망으로 향하는 감정의 전환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김세정의 미소는 매화 한 송이처럼 은은하게 피어나며, 연월이 다시 세상과 맞닿는 순간을 암시한다.

/사진=김세정 인스타그램
/사진=김세정 인스타그램

두 번째 장면에서는 왕실의 품격이 느껴진다. 흰 당의 위에 정교한 금사 문양이 수놓인 복식은 연월의 위엄을 드러내면서도, 분홍 안치마와 민트색 고름으로 색채의 대담한 조화를 이룬다. 은은한 조명 아래 김세정의 눈빛에는 단단함과 슬픔이 공존한다. 이는 운명을 짊어진 인물의 비극성과 그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적인 온기를 동시에 보여준다.

김세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의상과 감정의 일체화를 완벽히 구현했다. 그는 “의상이 감정을 대신 말해주는 순간이 있었다”고 밝히며, 한복의 색감과 질감이 감정의 확장선이 되는 연기를 선보였다. 제작진 역시 “그의 눈빛과 한복의 색감만으로 대사 이상의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한복은 단순한 의상이 아닌 캐릭터의 내면을 드러내는 예술적 언어로 승화됐다.

/사진=김세정 인스타그램
/사진=김세정 인스타그램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부보상 박달이(김세정)와 세자 이강(강태오)의 영혼 체인지를 중심으로 한 판타지 사극이다. 김세정은 연월의 강인함과 여림, 그리고 인간적인 모순을 한복의 미세한 디테일과 표정으로 담아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극이 낯설었던 그가 이번에는 색채와 감정,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완성형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사내맞선’으로 직장인 패션 신드롬을 일으켰던 김세정은 이제 한복을 통해 또 한 번 ‘K-패션’의 중심에 섰다.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녀의 스타일링은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K-콘텐츠 속 한복의 위상을 새롭게 쓰고 있다. 앞으로 김세정이 어떤 서사와 패션으로 감정의 결을 빚어낼지, 그 여정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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