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전주] 반진혁 기자 | 거스 포옛 감독이 환상적인 시즌이었다고 표현했다.
전북현대는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이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트로피 대관식을 진행했다. 4년 만에 우승과 함께 왕좌에 복귀하는 순간이었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트로피를 만지면 운이 날아간다고 생각해서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만지지 않았는데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을 기쁘게 해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 최근 몇 년 동안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보답한 것 같다. 선수들의 경기력은 만족스러웠다. 부임하기 전부터 팀을 분석했고 좋지 않았던 부분을 바꿔야 한다고 설득했다. 시즌 내내 지겨울 정도로 강조한 것이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잘 따라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임 당시 미팅에서는 우승을 논의하지 않았다. 시즌 중에도 트로피가 목표는 아니었다. 2위와의 격차가 10점으로 벌어지면서 계획이 바뀌었다. 달콤하고 환상적인 시즌이었다”고 회상했다.
전북이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우승 레이스를 펼치면서 포옛 감독을 향한 유럽 무대의 러브콜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일각에서는 포옛 감독이 다음 시즌 전북에 없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5일 우승 미디어데이를 통해 “다음날 미팅이 있다”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미팅은 긍정적이었다. 만족스러웠다”며 짧게 대답했다.
전북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12월 6일 코리아컵 결승전이 남았다. 트로피를 향해 질주한다.
포옛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김영빈 경고 누적, 연제운은 출전이 불투명하다. 박진섭에 대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리그 우승 확정 후 강도를 낮춰 훈련을 진행했다. 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할 것이다. 이후 가장 좋았던 수준의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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