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음악으로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했다.
루시드폴은 7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에 출연해 열한 번째 정규 앨범 ‘또 다른 곳’ 의 타이틀곡 ‘꽃이 된 사람’ 을 라이브로 처음 선보였다.
이날 루시드폴은 인디 30주년 기획 ‘인생음악’ 네 번째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 대표곡 ‘고등어’ 로 오프닝을 열었다.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라는 가사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따뜻한 감성을 전했다.
이어 루시드폴은 십센치(10CM) 와 함께 깜짝 듀엣 무대를 꾸몄다.
루시드폴과 십센치는 루시드폴의 곡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를 함께 부르며 깊은 호흡을 맞췄다. 감성 짙은 선율과 가을에 어울리는 따뜻한 무드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십센치는 “루시드폴 선배님의 음악은 한 음 한 음이 소중하다”며 “가을과 너무 잘 어울린다”고 감탄했다.
루시드폴은 3년 만에 선보인 정규 앨범 ‘또 다른 곳’ 에 대해 “한국뿐 아니라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또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그들과의 협업이 제게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앨범 수록곡이자 2005년 발표한 ‘물이 되는 꿈’ 의 포르투갈어 버전 ‘Água(아구아)’ 를 열창, 서정적인 감성으로 무대를 물들였다.
마지막으로 루시드폴은 신곡 ‘꽃이 된 사람’ 을 열창했다.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간결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구성의 멜로디에 ‘사랑의 본질’을 담은 가사가 더해져 따뜻한 울림을 자아냈다. 미소를 띤 채 노래를 부르는 루시드폴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했다.
한편 루시드폴은 7일 정규 11집 ‘또 다른 곳’ 을 발매했다. 그는 이번 앨범의 작사, 작곡, 편곡, 믹스, 바이닐 마스터링까지 직접 맡으며 진정성을 더했다. 모두 9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서로 다른 풍경 속에서도 희망과 연대를 노래하는 루시드폴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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