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이 놀랍지 않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메시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이 세계를 놀라게 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를 통해 메시와 월드컵을 언급했다.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는 이유로 자신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 건 공정하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메시 이전에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을 몇 번 우승했나? 두 번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정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르헨티나 같은) 나라는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익숙하다. 만약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그게 세상을 놀라게 할 일일까? 아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이 우승한면 그건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이다”라고 더했다.
호날두는 자신이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커리어를 정의할 수 없을 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쟁할 때 이기고 싶다. 하지만 난 솔직하다. 내가 사물을 보는 방식을 바꾸지 않을 거다. 내게 그것(월드컵 우승)은 내가 어떤 선수인지 정의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자신의 커리어를 구하기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 아니다. 난 포르투갈 국가대표와 함께 세 개의 타이틀에서 우승했다. 그전까지 포르투갈이 우승한 적은 없었다. 난 매우 행복하다. 그러나 그게 하나의 선수로 정의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호날두와 메시는 축구 역사에 남을 라이벌이다. 두 선수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각각 5회, 8회씩 받기도 했다. 특히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메시가 바르셀로나 소속일 당시 엘 클라시코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통산 맞대결에선 메시가 17승 9무 11패(친선 경기 포함)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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