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아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클러치백 선물...의례적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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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아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클러치백 선물...의례적 선물”

경기일보 2025-11-08 17:5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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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8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확보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관련해 “2023년 3월 당 대표로 당선된 직후 아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클러치백 1개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신임 여당 대표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며 “당시 여당 대표와 대통령 간 원만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덕담이 담긴 간단한 메모를 동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나 제 아내 모두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할 이유도 없었다”며 “배우자 간 의례적인 인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중기 특검이 자신의 주식투자 사기 의혹으로 국민적 비난에 직면하자 시선 돌리기식 언론플레이를 하는 건 아니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등 명품을 확보했고, 감사 편지도 함께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과정에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중 해당 물품을 확보하고, 별도의 압수수색영장을 추가 발부받았다.

 

새 영장에는 김 여사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검은 김 여사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을 지원한 데 대한 ‘답례품’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당시 신임 여당 대표 측에서 대통령 배우자에게 인사 차 100만원대 클러치백을 전달한 사실이 있으나, 이는 사회적 의례 차원의 선물로 대가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에서 다수의 명품이 압수된 사실이 알려지자 “국정 사유화 게이트이자 전방위적 권력형 비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김건희의 명품 수수와 검은 청탁은 끝이 없다”며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와 같고, 기네스북에 오를 부끄러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개입, 관저 인테리어 특혜, 국가교육위원장 인사청탁 등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건희, 내란 세력들은 여전히 거짓 해명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경미 대변인도 “윤석열 부부가 명품과 맞바꾼 각종 특혜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대통령 권력이 여당 내부 권력 구도에까지 개입된 명백한 국정 사유화 사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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