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체코 야구 국가대표팀 파벨 하딤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 첫 경기를 돌아봤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 대표팀과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평가전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체코는 한국 선발 곽빈을 상대로 보이텍 멘식(유격수)~윌리 에스칼라(3루수)~밀란 프로콥(2루수)~마렉 슐럽(중견수)~미칼 신델카(우익수)~마르틴 무지크(1루수)~얀 포스피실(지명타자)~마틴 젤렌카(포수)~마렉 크레아치릭(좌익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고, 얀 노박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노박이 3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루카스 흘루치(2이닝 무실점), 루카스 에르콜리(1이닝 무실점), 필립 카프카(1⅔이닝 무실점), 필립 콜만(⅓이닝 비자책 1실점)이 이어 나와 마운드를 지켰다.
총 3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윌리 에스칼라와 대타로 들어섰던 마틴 체르빈카, 마투스 부베니크가 안타 1개 씩을 기록했다.
경기 후 하딤 감독은 "훌륭한 경기를 했다. 한국과 KBO에 감사드리고, 놀라운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유럽, 체코에서도 이런 경기를 많이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딤 감독은 "한국은 역시 좋은 경기를 했고, 특히 투수진이 좋았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한 달 만에 경기였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던 것도 있는데, 우리 타자들에게 화를 좀 내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오랜만의 경기였으니 내일은 더 좋아질 거라 본다"고 기대했다.
이어 "투수들도 젊은 선수들이나 베테랑 할 것 없이 좋은 자기 역할을 했다. 이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평가전을 했던 일본, 대만과 비교해달라는 물음에는 "비슷하지만 굳이 꼽는다면 일본의 투수들이 아주 조금 더 퀄티리가 좋았다. 세 팀 모두 훌륭하고, 한 두 경기로는 알 수 없다고 본다. 모두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 곽빈은 선두타자인 멘식에게 어깨를 강타하는 몸에 맞는 공을 던지기도 했는데, 곽빈은 멘식이 출루한 후 1루를 밟은 멘식을 향해 모자를 벗고 사과의 뜻을 전하는 '한국식' 인사 제스처를 취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하딤 감독은 "나도 확인을 했고, 좋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고의로 맞춘 것이 아닐 거다. 그 문화를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답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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