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고척)=신희재 기자 | 송성문(29)이 야수진을 대표해 올해 첫 국가대표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송성문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1차전에서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한국은 송성문의 결승타에 힘입어 체코를 3-0으로 제압했다.
체코전 송성문은 첫 타석부터 결과를 만들어냈다. 0-0으로 팽팽한 1회 말 1사 3루 볼카운트 2-0에서 상대 선발 얀 노박의 3구째 공을 받아 쳐 1타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체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송성문의 이 안타는 결승타로 이어졌다.
다만 이날 한국은 송성문의 결승타를 제외하면 8회 이재원의 2루타까지 안타로 적시타를 올리지 못하며 공격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류지현 감독 또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좀 더 활발한 공격이 나왔으면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송성문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실전이었는데, 대표팀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쳐서 괜찮은 것 같다"며 "물론 타자들 컨디션이 중요하겠지만, 체코 투수들이 생각보다 무브먼트도 있고, 많이 접하지 않았던 투수들이라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타자들이 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은 9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와 2차전을 치른 뒤, 15일과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다. 송성문은 "일본 가기 전까지 최대한 투수 공을 많이 보고, 오늘처럼 경기를 이기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