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스토브리그의 꽃인 FA(자유계약) 시장이 개장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2026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1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앞서 KBO는 지난 5일 2026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했고,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했다.
2026년 FA 승인 선수는 외야수 김현수, 박해민(이상 LG 트윈스), 투수 김범수, 외야수 손아섭(이상 한화 이글스), 투수 김태훈, 이승현(우완), 강민호(이상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원준(NC 다이노스), 포수 강백호, 장성우, 내야수 황재균(이상 KT 위즈), 투수 김상수(롯데 자이언츠), 투수 양현종, 이준영, 조상우, 포수 한승택, 내야수 박찬호, 외야수 최형우(이상 KIA 타이거즈), 투수 이영하, 최원준, 외야수 조수행(이상 두산 베어스) 등 총 21명이다.
등급별로 보면 B등급이 8명(박해민, 김범수, 이승현, 장성우, 김상수, 이준영, 이영하, 조수행)으로 가장 많다. C등급은 7명(김현수, 손아섭, 강민호, 황재균, 양현종, 한승택, 최형우), A등급은 6명(김태훈, 외야수 최원준, 강백호, 조상우, 박찬호, 투수 최원준)이다.
8일 공시된 2026 FA 승인 선수는 11월 9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또한 총 21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 획득의 제한]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3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다른 구단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FA 등급제 규정에 따라 원 소속팀에 보상을 해야 한다. A등급 선수는 2025년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혹은 2025년도 연봉의 300%다. B등급 선수는 2025년 연봉의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혹은 2025년도 연봉의 200%다. C등급은 보상선수 없이 2025년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된다.
한편 FA 자격 선수 명단에 포함됐던 선수 중 FA 미신청 선수는 투수 심창민(LG), 포수 이재원(한화), 투수 서진용(SSG 랜더스), 내야수 박병호(삼성), 내야수 오재일(KT), 투수 진해수, 내야수 박승욱(이상 롯데), 외야수 김재환(두산), 외야수 이용규(키움) 등 총 9명이다.
이 중 박병호, 오재일, 진해수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김재환이다. 2022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115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김재환은 올 시즌 103경기 344타수 83안타 타율 0.241, 13홈런, 50타점, 출루율 0.354, 장타율 0.404의 성적을 올렸다. 2025시즌이 끝난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지만,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B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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