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아인, 붉은 실로 엮은 비밀의 인연…‘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첫 회서 존재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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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인, 붉은 실로 엮은 비밀의 인연…‘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첫 회서 존재감 폭발

스타패션 2025-11-08 14:1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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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사진=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11월 7일 첫 방송되며 웰메이드 사극의 서막을 열었다. 그 중심에는 배우 박아인이 있었다. 첫 회부터 강렬한 눈빛과 서늘한 카리스마로 등장한 그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붉은 실이 흔들리는 장면 속에서 홍난의 정체를 암시하는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박아인은 단 몇 신 만으로도 극의 긴장도를 완벽히 끌어올렸다.

박아인이 연기하는 ‘박홍난’은 학식과 예술적 감각을 겸비한 박가객주의 행수다. 그는 멸문지화를 당한 세자빈 연월(김세정)을 구해내 달이라는 이름으로 살게 한 인물로, 극의 서사를 쥐고 있는 핵심 축으로 그려진다. 홍난은 단순한 조력자가 아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비밀을 감춘 인물이다. 박아인은 중저음의 목소리와 정제된 표정 연기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특히 5년 전 회상 신에서 보여준 박아인의 열연은 압권이었다. 한양행을 결심한 달이에게 “그곳엔 네가 찾는 달이 없다”라고 단호히 말하는 장면에서 그의 절제된 감정선이 돋보였다.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긴 대사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홍난이 모든 비밀을 알고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화려한 주연보다 서사를 밀도 있게 이끄는 조연의 존재감이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시대, 박아인은 그 공식을 정확히 증명해냈다. 우아하면서도 날카로운 기생의 표정, 그리고 세월이 지난 뒤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단은 ‘여성 서사 중심 사극’의 흐름 속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박아인은 ‘변주가 가능한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기생 홍난으로서의 유혹적인 자태부터 박가객주 행수로서의 위엄, 그리고 달이를 지켜보는 따뜻한 시선까지 — 한 인물 안의 여러 결을 정교하게 엮어내며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그가 내뿜는 고요한 카리스마는 드라마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물려 극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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