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배우 강태오와 김세정이 초면부터 운명적으로 얽힌다.
8일 방송되는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2회에서는 얼떨결에 한패가 된 왕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가 청상과부를 구하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박달이는 허영감(최덕문 분)의 부탁을 받아 남편을 잃은 뒤 자결을 강요받는 그의 딸을 구하기 위해 한양으로 향한다. “절대 한양에 가서는 안 된다”는 고모 박홍난(박아인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겁 없이 상경한 박달이는 그곳에서 세자 이강은 물론 제운대군 이운(이신영 분)까지 만나며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휘말린다.
한편 세자 이강은 박달이를 마주한 뒤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사랑했던 세자빈을 억울하게 떠나보낸 아픔을 간직한 그는, 세자빈과 똑같은 얼굴의 박달이를 보고 사무치는 그리움에 휩싸인다. 특히 기방에서 도망치던 박달이가 우연히 그의 품에 안기며 두 사람의 얽히고설킨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공개된 스틸에는 허영감의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박달이의 모습이 담겼다. 어두운 밤, 딸의 손을 꼭 잡고 도망치거나 궁지에 몰린 채 나무 지팡이를 휘두르는 장면에서는 긴박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하지만 그 순간, 여유로운 표정으로 등장한 세자 이강이 분위기를 단번에 바꾼다. 이강은 박달이를 지키기 위해 세자다운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과연 그는 어떤 이유로 그 자리에 나타난 것일까. 두 사람이 한 팀이 된 사연에 궁금증이 쏠린다.
열녀문 조작 사건에 휘말린 어린 과부를 구하기 위한 강태오와 김세정의 특별한 공조는 오늘(8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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