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이비리그 대학교중 한 곳인 코넬대가 7일(현지시각) 3년 동안 3000만 달러를 미국 정부에 지급하고 연방 정부 지원금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콧리코프 코넬대 총장은 성명에서 “4월부터 코넬은 2억5000만 달러가 넘는 연방 자금 지원이 중단됐고 이는 모든 캠퍼스의 교수들과 학생들의 연구를 방해했다. 오늘 나는 코넬이 연방 정부와 합의에 도달해 대학의 연구 자금 지원을 즉시 복원하고 지속하기로 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는 코넬이 우리 스스로의 정책과 절차를 독립적으로 수립하고, 누구를 고용하고 입학시킬지 선택하며, 무엇을 가르칠지를 정부 감시나 승인 없이 결정할 권리가 있음을 명시적으로 인정한다”라고 덧붙였다.
합의에 따라, 코넬대는 3년에 걸쳐 3000만 달러를 미국 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에 투자하게 된다.
성명은 또 “대학에 제기된 미해결 청구를 종료하기 위한 조건으로서” 3년에 걸쳐 추가로 3000만 달러를 미국 정부에 직접 지불한다고 밝혔다.
미 정부와 합의문은 “코넬은 미 정부에 익명화된 학부 입학 데이터를 제공해야 하며 … 이는 코넬의 개별 단과대학과 학교별, 인종별, GPA별, 표준화 시험 성적별로 분류된 데이터이고, 분기마다 제공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 입학 데이터는 미 정부가 포괄적 감사를 하는 것으로 돼 있다.
린다 맥마흔 교육부장관은 “트럼프 정부는 아이비리그 기관으로부터 또 하나의 ‘분열적인 DEI 정책’을 종식시키는 변혁적 약속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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