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세 이하(U-16) 여자배구가 극적인 역전승과 함께 2025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승여 금천중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6 대표팀은 8일(한국 시간) 요르단 암만의 프린스 함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3-2(20-25 25-19 15-25-25-22 15-8) 역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C조에서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첫판에서 중국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으나, 이후 카자흐스탄과 카타르를 연이어 누르며 8강에 진출했다.
이어진 8강 조별리그 E조에서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을 모두 꺾은 한국은 4강 진출과 함께 2026 국제배구연맹(FIVB) 17세 이하(U-17) 세계선수권대회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은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 강호 일본을 상대로도 맹공을 펼쳤다.
주장 손서연(경해여중)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34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첫 두 세트에서 모두 9득점씩을 폭발하며 한국의 공격을 책임졌다.
손서연은 전체 득점 압도적 1위(111점)를 달리며 대회 득점왕도 가시권이다.
장수인(경남여중)은 21점을 거들었다. 그는 4세트에 8득점을 내며 최종 5세트 역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다연(중앙여중)도 블로킹 4개로 쏠쏠한 힘을 보탰다.
U-16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9일 대만과 금메달을 두고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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