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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는 우승 팀이 K리그1로 자동 승격한다.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K리그2 PO 승자는 K리그1 10위 팀과 만난다. K리그2 PO 진출권에 도전하기 위해선 5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인천이 우승과 함께 첫 승격의 주인공이 됐고 수원 삼성이 2위로 승강 PO 진출권 한 장을 확보했다. 3위 부천FC부터 8위 김포FC까지 PO 진출이 산술적으로 가능한 가운데 이번 주말 경기를 통해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건 부천(승점 63)이다. 부천은 4위 전남 드래곤즈, 5위 서울 이랜드(이상 승점 59)에 승점 4점 앞서 있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해도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한다.
부천이 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전남, 이랜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2경기 모두 비기면 전남, 이랜드가 모두 이긴 뒤 다득점을 따진다. 부천이 전패해도 전남과 이랜드가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승점이 같아진다. 여러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부천은 오는 9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김포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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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전남(60득점)과 5위 이랜드(56득점)는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전남이 앞서 있다. 두 팀은 최상의 경우 3위에 오를 수 있고 최악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
먼저 3위 자리를 빼앗기 위해선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부천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1승 1무를 거둬도 3위를 탈환할 수 있지만, 부천이 2경기에서 모두 지고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현재 부천은 58골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전남과 이랜드는 서로의 경기 결과도 신경 써야 한다.
하지만 1무 1패 이하를 거두면 플레이오프 경쟁 막바지에 고배를 마실 수 있다. 6위 성남FC(승점 58), 7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5), 8위 김포(승점 54)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기에 추격하면서도 달아나야 하는 위치다.
전남은 8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우승 팀 인천과 만나고, 이랜드는 9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 청주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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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과 이랜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는 성남도 최대 3위까지 가능하다. 2경기를 모두 이긴 뒤 부천, 전남, 이랜드 결과에 따라 대역전도 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다.
성남이 2경기를 모두 이긴 뒤 전남, 이랜드가 각각 2승씩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반면 1승 1무를 하면 전남이나 이랜드가 1무 1패 혹은 2무를 기록해야 막차를 탈 수 있다.
부산과 김포는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 이랜드에 승점 4점 뒤처져 있다. 결국 2승을 거둔 뒤 경쟁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특히 최종전 상대가 성남인 만큼 한 해 농사를 좌우할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부산이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전남이나 이랜드가 1승 이상을 거두면 부산의 플레이오프 가능성은 사라진다.
김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랜드에 승점 5점 뒤처진 김포도 2승을 챙긴 뒤 전남, 이랜드, 성남, 부산의 결과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김포가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해선 전남과 이랜드가 2패씩 하거나 최소 1무 1패에 그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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