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핸드폰 소매치기 11만대 이상인데 "스스로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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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핸드폰 소매치기 11만대 이상인데 "스스로 조심하라"

모두서치 2025-11-08 06:2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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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올 여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마인드 더 그랩(Mind the Grab)' 캠페인이 소매치기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런던에서 시작된 '마인드 더 그랩' 캠페인이 범죄 문제 해결에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캠페인은 런던 중심가 '옥스퍼드 스트리트' 일대에서 빈번한 휴대전화 절도 피해를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보도 가장자리에 굵은 보라색 분필로 표시된 안내 표식에는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실상 스스로 조심하라는 거 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

온라인에선 절도를 합리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런던은 도둑을 막는 대신 휴대전화를 숨기라고 말한다. 누가 진짜 책임져야 할까?"라며 캠페인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게시했다.

한 레딧 커뮤니티 사용자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당국을 비판했다.

런던 방문을 꺼리는 이유로 칼부림과 '마인드 더 그랩'을 꼽은 사용자도 있다. 범죄 규모에 비해 대응책이 단편적이라는 것이다.

런던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런던에서 11만5000대 이상의 휴대전화가 도난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한 국제 범죄 조직이 밀수한 약 4만 대의 휴대전화 중 절반 이상이 런던에서 탈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나타샤 에반스 웨스터민스터 경찰청장은 "범죄 발생 지역 순찰을 강화해 가해자를 파악하고 억제하고 있으며, 4월 이후 웨스트엔드에서 강도 사건이 20%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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