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튀긴 라면 사세요' 구미라면축제, 첫날부터 9만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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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튀긴 라면 사세요' 구미라면축제, 첫날부터 9만 인파

이데일리 2025-11-07 22:5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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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라면의 도시 구미에서 열리는 ‘제4회 구미 라면축제’가 닻을 올렸다. 첫날부터 9만 명 이상의 구름 인파가 몰려들었고 갓 튀긴 라면 판매량이 10만 개를 넘어서는 등 초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개막한 구미라면축제에 9만명의 인파가 몰리고 농심의 갓 튀긴 라면이 10만개 팔리면서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구미시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구미역 일원에서 ‘2025 구미라면축제’를 열고 손님을 맞는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구미가 오리지널’. 구미에서는 농심이 판매하는 신라면의 75%가 생산된다. 시는 구미1공단에 있는 농심 공장에서 전국 신라면의 75%가 생산된다는 점에 착안해 2022년 전국 최초로 라면 축제를 열었고 현재 타 지역에서도 라면 축제가 열리지만 구미가 최대 규모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주제로 한 공간이다. 케데헌 주인공들이 컵라면을 끊지 않고 한입에 후루룩 먹던 모습을 따라 하는 ‘케데헌 면치기 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포장에 케데헌 주인공이 그려진 ‘한정판’ 신라면 12만개도 판다.

7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열린 '2025 구미라면축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가 라면을 먹는 모습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라면 '케데헌' 한정판도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


구미시는 축제 공간을 시내 전역으로 확장해 축제의 파급효과가 널리 미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금오산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티니핑과 함께하는 금오산 키즈 페스티벌’이 열리고, 금리단길에서는 라면축제 인증샷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금리단길, 문화로, 금오산, 진평음식특화거리 등 주요 상권에서도 갓 튀긴 라면을 활용한 메뉴를 판매한다.

라면 축제 방문객은 첫해인 2022년 1만 명에서 지난해 17만 명까지 수직 상승했다. 구미 인구 40만명의 절반 수준이 단 사흘간 몰리는 것이다.

시가 지난해 라면축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역전로와 금리단길에서 사흘간 15억원의 추가 소비가 창출됐고 대중교통 이용률은 전주 대비 40% 이상 늘었다. 18개 라면 부스의 매출은 2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7일 개막한 구미라면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농심의 갓 튀긴 라면을 사서 투명한 백에 넣은 채 축제장을 다니고 있다. (사진=뉴스1)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문객들이 따뜻한 라면과 함께 구미의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경북 김천 김밥축제가 김천시 인구(13만 5000명)보다 많은 15만 명이 다녀갈 만큼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구미라면’과 ‘김천김밥’이 경북 축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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