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속적으로 기부를 실천해 온 15개 기업에 감사패를 전달, 진행중인 정책과 시의 비전을 제시하며 함께 발전해 나갈 뜻을 밝혔다.
7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2025 안산아너스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더헤븐 리조트, 가보주식회사, 경원여객자동차, 남양부직포, 송천메탈, 삼화페인트공업, 우양정공, 에르원아이엔티, 유비스, 유코스텍,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진성패밀리, 해성아이다, 제일스포츠센터, LG이노텍 등 15개 기업이 감사패를 받았다.
'안산 아너스'는 3년간 누적 기부액 3천만 원 이상인 개인과 5년간 누적 기부액 5천만 원 이상인 기업 및 단체로,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 향상에 현격한 공적이 있는 기부자 모임을 말한다.
이날 이민근 안산 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나누어 주신 아너스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이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개인, 기업, 안산시 모두가 어려운 시기다"라며 "특히 안산시는 내년 예산 편성이 쉽지 않다. 올해 했던 사업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한다해도 5% 정도 예산이 더 필요한데 늘지 않고 있다. 이것이 시 만의 문제 겠나. 개인, 기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시에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이에 시는 선택과 집중을 하고, 무엇을 먼저 해야 할 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리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부분에서 뜻을 같이 해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했다. 아울러 "시는 시민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기업이 성장해야 안산도 성장한다. 그런 가치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업인들과 시의 정책과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안산시가 지방자치단체중 유일하게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중앙동 중심으로 중앙역, 고잔역, 초지역이 지하화 된다. 시에서 예산 15억, 경기도에서 15억 기본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4년까지 철도 지하화를 통해 지상을 새로운 도시로 만드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전체 면적은 21만 5000평, 축구장 100개 규모다. 이땅 중 66%를 시가, 32%를 국가가 소유하고 있다. 이 곳에 안산의 미래를 담으려고 한다. 혁신적인 것들을 담아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뿐만아니라 이 시장은 최근 단원구 신길동 434번지 일원 61만 4451㎡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설명했다. 신길 일반산업단지 인근에 다시 대규모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것이다.
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시행을 맡은 '신길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해 개발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쯤 윤곽이 잡히면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이 예상된다. 278.947㎡ 규모의 이 산단은 2028년 착공된다.
또한 경기테크노파크 등 200여개 첨단산업 기업이 집적된 산·학·연·관 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 지구'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시는 이곳에 2035년까지 4105억원을 투입,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안산을 글로벌 첨단산업벨트로 성장시킨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생산유발 효과 2조2000억원, 고용유발 1만2000명을 목표로 한다.
이와 련련해 이 시장은 "안산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이다. 안산의 50년, 100년 이끌 수 있는 동력이 되는 과정이다. 이런 과정에 함께하는 여러분의 성장도 꿈꿔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안산산업역사 박물관이나 시청 안에 명예의 전당을 마련해 여러분을 기리는 마음을 갖고자 한다"라며 "시민들에게 이런 기업들이 안산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릴 것이다. 더욱 성장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안산에 기업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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