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문도엽과 선두 오른 유송규…"선배님들 따라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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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문도엽과 선두 오른 유송규…"선배님들 따라가겠다"

이데일리 2025-11-07 19:4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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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송규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유송규(사진=KPGA 제공)


유송규는 7일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유송규는 박상현, 문도엽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5년 KPGA 투어 데뷔 이후 유송규는 매해 어려움을 겪었다. 2021~2023년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70위 밖으로 밀려 시드를 잃으며 가장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다. 18개 대회에 출전해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3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5위 △경북오픈 공동 3위 등 ‘톱10’에 3차례 오르며 가장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도 2라운드까지는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단독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송규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선두로 주말 경기를 맞은 경험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다. 압박감을 느끼지 않으려고 하는데 사람이다 보니 느끼게 된다. 공동 선두에 있는 선수들이 저보다 선배이시고 경험이 훨씬 많으셔서 선배님들을 따라간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데뷔 11년 차에 첫 우승에 도전하는 유송규는 “우승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제 앞에 놓인 골프공에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제 2라운드가 끝났을 뿐이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시즌 마지막 대회를 재미있게 친다는 마인드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3라운드가 열리는 7일 오후 서귀포시에는 비바람이 예보돼 있다. 유송규는 “오늘도 돌풍이 불었는데 바람이 부니까 확실히 플레이가 쉽지 않았다. 내일도 비바람이 분다고 해서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상현(사진=KPGA 제공)


유송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박상현과 문도엽은 우승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다. 박상현은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문도엽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유송규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박상현은 지난 8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우승한 뒤 3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KPGA 투어 통산 14승을 노린다. 문도엽은 5월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9월 파운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이 돼 옥태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른다.

박상현은 “전체적인 샷 감이 괜찮기 때문에 리듬감만 잘 살리면 우승까지도 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고, 문도엽은 “당연히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이틀이나 남았고 날씨가 오늘처럼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들었다. 우승에 집중하기보다는 제 플레이 자체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하고 상금왕, 덕춘상(최저 타수상), 다승왕 등 4관왕에 도전하는 옥태훈은 이날 1타를 잃고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공동 36위로 처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 가능성이 있는 이태훈(캐나다)이 8오버파로 부진해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하며 공동 54위까지 떨어졌다.

문도엽(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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