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소방수' 숀 다이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노팅엄 포레스트가 벼랑 끝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최근 리그 4연패의 늪에 빠지며 19위까지 추락한 노팅엄은 '생존 전문가'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노린다. 강등권과 5점 차로 16위에 자리한 리즈 유나이티드 역시 이번 '승점 6점짜리' 원정 경기에서 패할 경우 위험에 빠질 수 있어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총력전이 예상된다.
홈팀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심각한 부진 끝에 결국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후 번리와 에버턴에서 강등권 팀을 구해낸 경험이 풍부한 숀 다이치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다이치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유로파리그 포르투전에서 2-0 완승을 이끌며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했다. 또한 리그에서 맨유와 2-2 무승부를 이뤘다. 특유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과 선 굵은 축구를 통해 팀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노팅엄 유스 출신이라는 점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정팀 리즈 유나이티드는 최근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웨스트햄을 2-1로 잡아내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이어진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다시 가라앉았다. 올 시즌 내내 득점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강등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번 노팅엄 원정에서 최소한 승점 1점이라도 따내야 하는 절박한 입장이다.
감독 교체 효과가 즉시 나타날지는 미지수지만 노팅엄 선수들은 새로운 감독 앞에서 확실한 동기 부여를 얻었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리즈 역시 원정에서 소극적인 경기 운영보다는 승점 3점을 노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다. 이번 경기는 홈 팀 노팅엄이 다이치 효과를 보이며 치열한 공방전 끝에 1-0 승리로 강등권 탈출에 성공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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