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를 추가 기소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7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김 여사,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건진법사' 전성배씨,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비서실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정당법위반죄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경남 지역에서 수백 명의 통일교 신도들이 몇 달 사이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해 왔다.
특검은 통일교 간부들이 당시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 등 특정 후보를 당 대표로 밀기 위해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와 전씨가 공모해 2022년 11월께 통일교 교인들에게 국민의힘 당원으로 입당해 특정 후보자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받는 대가로, 통일교 정책 지원 및 통일교 몫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제공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한 총재와 정 전 비서실장, 윤 전 본부장도 이를 승낙하고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