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1월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하는 ‘제2회 국제관용의 날 기념행사’에 외국인 통합생활지원 플랫폼 ‘위브링(WeBring)’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권 출신의 외국인 주민과 서울시민이 함께 어울리며, 상호 존중과 공존의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다.
위브링은 이번 행사에서 외국인 참가자 대상 다국어 현장 안내 및 체류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 생활에 필요한 비자, 보험, 숙소, 문화체험, 구직·창업, 금융 서비스 등 실질적인 정착 지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다문화 포용 정책 방향과 맞닿은 민간 협력 사례로 주목된다.
위브링은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관광객 등 한국 체류 외국인을 위한 원스톱 생활지원 플랫폼이다. 복잡한 비자 연장, 보험 가입, 숙소 매칭, 문화 교류 등 한국 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하나의 앱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시가 외국인 커뮤니티와의 연대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제관용의 날’ 행사에 위브링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함으로써, 공공과 민간이 함께 외국인 정착 생태계를 구축하는 첫 협력사례로 평가된다.
위브링 조미영 대표는 “서울시의 ‘국제관용의 날’은 외국인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존중받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위브링은 외국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외국인 정착 지원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위브링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지원하고, 체류 관련 상담 부스를 통해 비자, 의료보험, 주거, 일자리, 문화생활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직접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 외국인지원센터 및 민간기관과 함께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공동 운영하며, 외국인 거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서울’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브링과 같은 민간 플랫폼이 참여함으로써 외국인 주민들이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이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협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브링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대학, 공공기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의 정착 지원, 사회통합 프로그램, 문화교류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위브링은 국내 여러 지역 외국인지원센터와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전국 단위의 외국인 생활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의 ‘국제관용의 날’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다문화 수용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행사에 위브링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 것은 단순한 홍보 참여를 넘어, 공공정책과 스타트업 혁신이 맞물린 협력 모델로서 의미가 있다.
외국인 정착 플랫폼이 지자체와 협력하는 사례는 아직 많지 않다. 그러나 서울시가 위브링 같은 민간 주체를 파트너로 선정한 것은, 행정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영역을 민간이 보완하는 ‘생활밀착형 다문화 정책’의 실험장으로 볼 수 있다.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문화 생태계의 성공 여부가 향후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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