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북부서 티그라이 반군 준동"…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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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북부서 티그라이 반군 준동"…긴장 고조

연합뉴스 2025-11-07 18:14: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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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깃발 흔드는 남성 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깃발 흔드는 남성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북부에서 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의 준동 소식에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북부 아파르주 정부는 전날 성명에서 "TPLF가 6개 마을을 무력으로 장악하고 박격포로 민간인을 포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백한 테러 행위"라고 규탄하며 "TPLF는 실수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2020년 11월 아파르주에 인접한 티그라이주에서 정부군과 TPLF 사이에 발발한 내전이 2년간 이어져 최소 60만명이 숨지고 200만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아파르주 군대는 에티오피아 정부 연방군과 함께 TPLF와 싸웠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2022년 11월 TPLF와 평화협정을 체결해 전쟁을 끝내고 2023년 3월 TPLF 고위 인사 게타처우 레다를 티그라이주 임시정부 수반으로 임명했다.

이후 '불안한 평화'가 대체로 유지됐으나 지난 5월 TPLF가 정당 명부에서 공식 삭제되면서 최근 몇 달간 연방 정부와 TPLF 간 긴장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난달 유엔에 보낸 서한에서 TPLF가 인접국 에리트레아 결탁해 "에티오피아에 대한 전쟁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TPLF가 주도하는 티그라이주 임시정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아파르주 정부의 주장이 근거 없는 허위라며 "취약한 시기에 티그라이 주민을 고의로 해치려는 악의적인 음모의 일부"라고 반박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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