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게 없을 때마다 결국 손이 가는 건 늘 니트와 청바지입니다. 이유는 단순하죠. 아무리 유행이 바뀌어도 이 조합은 절대 촌스러워지지 않으니까요. 니트의 포근한 텍스처와 데님의 쿨한 질감은 그 어떤 브랜드 로고보다 직관적인 멋을 만들어냅니다. 크루넥 니트는 깔끔한 베이스로 어디에나 어울리고, 여기에 살짝 여유 있는 데님을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실루엣이 연출되죠. 여기에 실버 이어링이나 미니 숄더백 같은 심플한 액세서리를 더하면, ‘꾸안꾸’의 정석이 완성된답니다.
생기 넘치는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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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sza
멜란지 텍스처나 그래픽 패턴이 들어간 터틀넥은 단숨에 룩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짙은 컬러의 데님과 매치하면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밸런스가 완성되죠. 단정하지만 과하지 않은, 그래서 오히려 더 눈길이 가는 스타일입니다. 페이퍼보이 캡과 로퍼로 마무리하면 클래식한 스쿨 무드가 느껴지고, 트렌치코트를 더하면 도시적인 감도가 더해집니다. 이 룩은 '힘을 뺀 자의 멋'을 잘 이해한 사람만이 완성할 수 있는 스타일이죠.
클래식의 교본, 니트와 청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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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yvsayer
케이블 니트는 언제 입어도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죠. 크림 톤 니트는 얼굴 톤을 자연스럽게 밝혀주면서도, 청바지의 쿨함과 만나 클래식한 조화를 이룹니다. 중요한 건 실루엣이에요. 살짝 루스한 케이블 니트는 체형을 부드럽게 감싸며, 여기에 하이웨이스트 데님을 더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죠. 가벼운 볼캡을 더해주면 한층 더 쿨한 무드로 전환됩니다. 혹은 셔츠를 허리에 묶거나 어깨에 걸치면 단숨에 에포트리스시크를 연출할 수 있죠. 이 룩의 진짜 매력은 꾸민 듯 안 꾸민 자연스러운 멋에 있습니다.
일상 속 그레이 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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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selalling
이보다 실용적인 겨울 공식이 있을까요? 그레이 니트와 데님은 그 자체로 중성적이면서도 세련된 색의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여기에 블랙 재킷이 더해지면 순간적으로 시크함이 완성되죠. 중요한 건 니트의 핏입니다. 살짝 여유 있는 니트를 티셔츠 위에 레이어링하면 볼륨감 있는 여유를 느낄 수 있죠. 데님은 밝은 중청보다는 살짝 어두운 톤으로 선택해 안정감을 주고,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앵클부츠로 마무리하면 완벽합니다. 여기에 얇은 실버 체인 네크리스나 스퀘어 백을 매치하면 전체 룩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지죠.
볼륨을 더하고 싶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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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iatps
입체적인 벌룬 실루엣은 요즘 가장 주목받는 니트 트렌드입니다. 어깨나 소매의 볼륨이 과장되지 않게 구조적으로 잡힌 니트는 따로 아우터가 필요 없을 만큼 강한 존재감을 자랑하죠. 여기에 와이드 데님을 매치하면 느슨하지만 단단한 조형적인 실루엣이 완성됩니다. 컬러는 뉴트럴한 그레이나 네이비 계열을 추천해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메탈릭한 실버 슈즈나 프린트 토트백으로 드라마틱하게 연출해보세요. 특히 이 조합은 지적인 여유와 쿨한 감각이 공존하는 만큼 평일부터 주말까지 언제든 시도해볼 만합니다.
가을 대표 컬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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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lapiparis
브라운 니트의 매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해지는 깊이감에 있습니다. 빈티지한 케이블 짜임이나 아가일 패턴은 단숨에 복고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키죠. 여기에 배기 핏 데님을 더하면, 자유롭고 편안한 무드가 완성됩니다. 중청 데님 위에 카키 재킷을 걸치면 시골 마을의 따뜻한 오후를 연상케 하는 룩이 완성되죠. 여기에 브라운 톤 가방이나 스웨이드 부츠를 더해 톤온톤 스타일링을 완성하면 세련된 빈티지 무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예스러움이 아닌, 시간이 만들어낸 우아함이 느껴지는 조합이죠.
레이어링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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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caffa
니트와 셔츠의 레이어링은 클래식 중의 클래식입니다. 하지만 연출 방식에 따라 느낌은 완전히 달라지죠. 셔츠를 단정하게 넣기보다는, 살짝 삐져나온 듯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게 핵심입니다. 셔츠 칼라는 니트 밖으로 살짝 빼서 얼굴을 환하게 만들어주고, 소매는 일부러 접지 않아 무심한 듯 시크하게 연출해주세요. 너무 정돈된 룩이 부담스럽다면 프린트 데님으로 변주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타이 다이 워싱이나 페인트 디테일이 들어간 데님이라면 한층 쿨한 에너지로 전환되죠.
가을에는 프레피 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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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amontezuma
레드는 올가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최고의 선택입니다. 붉은빛의 포인트는 얼굴을 생기 있게 만들어주고, 따뜻한 톤의 스웨이드 재킷과 만나면 빈티지 프레피 무드가 완성되니까요. 생지 데님은 전체 룩을 단정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죠. 여기에 얇은 벨트를 니트 위에 매면 허리선이 강조돼 보다 페미닌한 실루엣이 살아납니다. 화려한 액세서리보다 작은 골드 이어링 하나로 밸런스를 맞춰보세요. 발랄’과 단정함의 절묘한 균형이 바로 이 룩의 매력이죠.
겨울의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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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a_bsmnn
풍성한 레이어링은 겨울의 특권입니다. 두툼한 브라운 터틀넥은 목선을 부드럽게 감싸며 따뜻함과 동시에 입체감을 더하죠. 여기에 여유로운 배기진을 매치하면 자연스럽게 볼륨 대비가 생겨 실루엣이 한층 세련되어집니다. 아이보리 코트를 걸치면 색의 온도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죠. 블랙보다 훨씬 유연하고, 베이지보다 단정한 아이보리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큰 토트백과 뾰족한 앞코 플랫 슈즈를 더하면 완벽한 출근 룩도 완성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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