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기술 전문기업 엑스와이지(XYZ)가 '로보월드 2025' 현장에서 차세대 물류 및 서빙 자동화 플랫폼인 '다층이송 지능형 자율주행 스토리지 2.0(Storage 2.0)'을 일반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전 모델보다 소형화되었음에도 처리 능력을 강화하고 지능형 자율주행 성능을 끌어올린 이 모델은, 로봇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던 실내외 이동성 및 공간 제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엑스와이지가 이번에 선보인 '스토리지 2.0'은 엔비디아 젯슨(NVIDIA Jetson) 플랫폼 기반의 연산 구조와 자체 개발한 로봇 지능 '브레인X(BrainX)'를 적용하여 지능형 자율주행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특별 설계된 캐스터휠 시스템을 통해 실제 상업 환경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20~25mm 수준의 미세 단차를 무리 없이 극복하며 이동할 수 있게 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협소한 구조의 카페, 리테일, 서비스 공간 등에서 로봇의 운용 범위를 실질적으로 넓힌 핵심적인 기술 진보라는 평가다.
또한, 사용자의 경험과 편의성(UX·UI)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전면부에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장착하여 고객과의 감성 인터랙션 및 음성 대화 기능을 강화했다. 이는 매장 내에서 고객 안내, 로봇 상태 표시, 경로 이동 시 주변 인지성을 개선하는 다각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엑스와이지는 '스토리지 2.0'이 자사의 서비스 로봇 생태계와 긴밀히 연동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로봇카페 솔루션 '바리스브루(Baris Brew)'와 로봇 빌딩 솔루션 등과 연결하여, 각 층 간의 이동, 회송, 분배 등을 자동화하는 대시보드 기반 통합 운영 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조, 픽업, 보관, 회송 등 매장 내 다양한 공정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급 물류 기능도 놓치지 않았다. 내부에는 로드셀이 적용되어 여러 개의 쌓을 수 있는(스택형) 박스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적재(스태킹) 기반 자율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층간 이송을 넘어, 주문, 물류, 픽업 등 용도가 다른 다양한 박스들을 자동 분류 및 운반하는 고도화된 물류 작업까지 수행 가능해졌다.
엑스와이지 관계자는 "'스토리지 2.0'은 소형 자율주행 로봇이 실제 상업 환경에서 요구하는 이동성, 지능, 적재 기능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며, "브레인X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을 카페, 리테일, 건물 물류 등으로 확장해 차세대 스마트 리테일 운영 모델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로보월드 2025'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엑스와이지의 '스토리지 2.0'은 서비스로봇 및 물류로봇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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