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패키지 주문 제작 플랫폼 '패커티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프로보티브가 프리A(Pre-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일본의 유력 벤처캐피탈(VC) 미레이즈(Miraise)가 주도하고, 한국, 일본, 미국 3개국 투자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아시아 시장 확대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프로보티브는 7일, 일본 미레이즈를 필두로 미국 LA 기반의 스트롱벤처스(Strong Ventures), 국내 벤처캐피탈 브이엔티지(VNTG), 그리고 일본계 패키지 전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재무적 투자자(FI)와 산업계 CVC가 함께 참여한 점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선 전략적 협력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1년 설립된 프로보티브는 AI 기반 패키징 기술 스타트업으로, 국내에서 3,500개 이상의 대기업 및 브랜드가 사용하는 '패커티브'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패커티브는 기존에 수주일이 걸리던 패키지 발주 과정을 AI로 자동화해 디자인부터 견적, 주문까지의 전 과정을 단 몇 시간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내 패키지 제작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이번 투자는 패커티브가 국내에서 검증한 AI 기반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일본계 패키지 전문 CVC의 전략적 투자 유치다. 프로보티브는 이 투자를 통해 자금 확보를 넘어 일본 현지 인프라와 폭넓은 고객망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향후 수개월 내로 예정된 일본 시장 공식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미닉 다닝거 프로보티브 대표는 “재무적 투자자(FI)와 산업계 CVC가 함께 참여한 이번 라운드는 단순한 자금 유치를 넘어 전략적 확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혁신적인 패키지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국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아시아 패키지 전반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보티브는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며, 장기적으로는 유럽 진출까지 염두에 둔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더 많은 고객사들이 쉽고 빠르게 패키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이들의 핵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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