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 4일(현지시간) 지중해를 출발해 중남미 카리브해로 향하던 미 해군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이 일단 항해를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항적 조회 결과 포드함은 4일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한 뒤 이틀 넘게 북아프리카 모로코 인근 해역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두고 포드함을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진행되는 작전 임무에 합류시키려던 미군의 계획이 변경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6일 "법적 권한에 대한 우려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본토 공격을 당분간 보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아직 베네수엘라 본토에 대해 공격을 진행할지 결정한 것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미 국방부(전쟁부)는 중남미 지역의 지속적인 마약 단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과 타격 전단을 남부사령부 관할구역으로 파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포드함은 이달 중순 카리브해에 도착해 조만간 임무 수행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포드함이 일단 이동을 멈추면서 미군 작전에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변혜정
영상: 로이터·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유튜브 U.S. Navy·Lockheed Martin·X @Sec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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