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세정이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나선다. 오는 11월 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통해 그녀는 생활력 넘치는 부보상 ‘박달이’ 역으로 변신,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연기 도전을 예고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과 기억을 잃은 상인 박달이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기묘한 인연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전통 사극의 문법에 판타지와 로맨스를 결합한 신선한 설정으로, 최근 젊은 시청층의 호응을 얻고 있는 ‘퓨전 사극’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극 중 김세정이 연기하는 박달이는 장사 수완이 뛰어나고 정 많은 인물로, 억척스러우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입담, 그리고 갑작스러운 ‘영혼 체인지’라는 설정이 더해지며 캐릭터의 입체감이 한층 강화된다. 김세정은 코믹함과 진정성을 오가며 박달이의 서사를 생동감 있게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의 사극 도전은 단순한 장르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사내맞선’, ‘오늘의 웹툰’,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등을 통해 로맨스와 액션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온 김세정이 이번엔 시대극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또 다른 색을 더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세정 특유의 에너지와 표현력이 사극 속에서도 새로운 감정선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배우들의 ‘장르 확장’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정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판타지·스릴러·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넓혀가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김세정의 선택은 배우로서 성장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성적인 서사, 그리고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세정이 그려낼 ‘박달이’의 여정이 세자 이강과 어떤 운명적 교차점을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1월 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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