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회복과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세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SK케미칼은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매출 6,099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715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1.3%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제약 부문(Pharma)에서 '조인스'와 '기넥신'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그린케미칼 부문에서는 코폴리에스터 등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강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케미칼 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자회사 실적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순환 재활용 등 친환경 중심의 중장기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사업 구조 다변화와 효율적 자원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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