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첨단 데이터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본격 육성한다.
시는 최근 ㈜지엔비데이터센터와 데이터센터 건립·운영을 위한 합의각서(MOA) 체결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3년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건축허가 등 주요 행정 절차가 완료되며 실질적인 사업 착수 단계로 접어든다.
시는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를 첨단 정보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과 IT 인프라가 확보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 연관 산업의 집적 효과가 기대된다.
백영현 시장은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포천의 미래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인프라”라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 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기업 투자 확대를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상진 대표는 “전력 수급 절차를 일부 완료했으며,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겠다”며 “포천이 수도권 북부의 데이터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에코그린산업단지 내 데이터 관련 기업 집적을 유도하고, 중소기업의 IT 전환 지원과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병행해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