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900선 끝내 붕괴... 'AI 거품론' 재확산에 투매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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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900선 끝내 붕괴... 'AI 거품론' 재확산에 투매 심화

포인트경제 2025-11-07 15:2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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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원·달러 환율 급등

[포인트경제] 연일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7일, 장중 급락세를 키우며 결국 3900선마저 붕괴되는 모습이다. 전날까지 4000선을 지켜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순매도에 힘없이 무너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 내린 3,963.72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낙폭을 줄이며 4000선 근처까지 회복하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키웠다. 오후 1시 40분경 코스피는 전날 대비 3%가 넘는 급락률을 기록하며 39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은 간밤 뉴욕 증시를 덮친 'AI(인공지능) 거품론' 재확산과 이에 따른 국내 대형 기술주 투매 현상으로 분석된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그동안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AI 관련주와 반도체 섹터의 고점 부담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급랭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며칠째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하방 베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주식 시장의 불안과 맞물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이어가 1450원대 중반을 돌파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 급등은 외국인 자금 이탈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들은 3~5%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 전반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글로벌 인공지능 관련주의 고점 논란과 미국의 고용 및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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