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해외출장비 부풀리기·초과근무수당 부정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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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해외출장비 부풀리기·초과근무수당 부정수령

연합뉴스 2025-11-07 15:2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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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의회가 해외 출장비를 부풀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부 직원이 초과근무수당을 부정하게 수령해 감사에 적발된 사실도 드러났다.

충남도의회 신순옥 의원은 7일 의회 사무처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 공무국외여행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해외 출장비 부풀리기 의혹을 받는 전국 지방의회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시작된 수사를 언급한 것이다.

권익위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3년간 지방의회가 주관한 지방의원 국외출장 915건을 점검한 결과, 항공권을 위·변조해 실제 경비보다 부풀린 사례가 수백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권익위의 의뢰를 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며 최근 도의회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상 도의회 사무처장은 "충남경찰청으로부터 범죄수사 개시 통보를 받았지만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통보받지 못했다"며 "수사 결과가 통보되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일부 직원의 초과근무수당 부정 수령 문제도 지적했다.

최근 충남도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도의회 직원 3명이 부당하게 초과근무수당을 수령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도의회 사무처는 부정 수령액을 모두 회수했다는 입장이지만 기강 해이와 도민 신뢰 상실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신 의원은 "도의회의 청렴성과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관리자의 책임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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