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 관세 부과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조와 방산 수주 확대 덕분에 수출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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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출 실적은 18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736억 달러)보다 6.5% 증가, 직전 분기(1752억 달러)보다 5.6% 늘어난 수치다.
수출입은행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기업들이 선적 일정을 앞당기며 9월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선박·자동차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독립국가연합(CIS)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고르게 늘었다.
반면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일반기계 부문 수출은 다소 감소했다.
보고서는 4분기에도 반도체 가격 상승세와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 대규모 방위산업 수주 효과 등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5.6으로, 전년 동기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는 2.0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감소하겠지만, 반도체와 방산 중심의 수출 호조로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수출 감소 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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