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가정에 방치된 폐의약품의 안전한 회수를 위해 관내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신규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수거함 설치는 폐의약품의 무단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과 인체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자 추진됐다.
폐의약품이란 가정에서 복용 후 남은 약,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 변질 또는 부패한 약품 등을 말하며, 이를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할 경우 약 성분이 토양과 하천 등 자연환경으로 유입돼 생태계와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반드시 분리 배출해야 한다.
알약은 포장된 종이상자를 제거한 후 캡슐이나 정제만 비닐봉지에 담아 밀폐해 배출하며, 가루약은 포장지를 뜯지 않은 상태로 배출한다.
물약은 유리병을 제외한 용기에 담아 새지 않도록 밀봉해 배출하고, 안약, 연고 등 바르는 약은 포장용 종이상자를 분리해 수거한 후 용기째 배출한다.
시 관계자는 "폐의약품의 적정한 수거와 처리는 시민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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