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사 주지의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7일 금산사와 군산의 한 건설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산사의 전 주지인 A씨가 한 건설업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 업체가 국고보조금 사업을 수주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이 비자금 중 1억원이 금산사의 현 주지 B씨에게 전달됐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지난달 27일 A씨와 B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관련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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