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맹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건 강력 규탄"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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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맹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건 강력 규탄" 성명서 발표

폴리뉴스 2025-11-07 13:29:40 신고

사진=전력연맹
사진=전력연맹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이 6일 일어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노동자 매몰 사건에 대해 강력한 규탄의 메시지를 냈다.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은 "울산화력의 보일러 철거는 노후 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에너지전환의 첫 현장"이라며 "전국적으로 석탄발전소 폐쇄 및 해체 작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고는 전환의 과정이 얼마나 취약한 준비 위에서 진행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 했다. 

이어 "우리 연맹은 현재 국무총리 훈령으로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전산업 정의로운전환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 이제 협의체가 짊어진 역할과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다. 우리 연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석탄화력 폐지 과정에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비롯한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적 대안을 깊이 있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전력연맹 성명서 전문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은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노동자들의 무사 생환을 간절히 기원하며, 안타깝게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불안과 걱정 속에 있는 가족과 동료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11월 6일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철거 작업 중 구조물이 붕괴해 7명의 노동자가 매몰되고, 그중 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울산화력의 보일러 철거는 노후 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에너지전환의 첫 현장이기도 하다. 

정부는 2040년까지 국내 모든 석탄발전소를 조기에 폐쇄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석탄발전소 폐쇄 및 해체 작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고는, 전환의 과정이 얼마나 취약한 준비 위에서 진행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 기반의 발전소 폐쇄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불가피한 과제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추진되는 조기폐쇄가 현장의 혼란과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는 안전과 고용을 중심에 둔 전환 계획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우리 연맹은 현재 국무총리 훈령으로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전산업 정의로운전환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 이제 협의체가 짊어진 역할과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다. 우리 연맹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석탄화력 폐지 과정에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비롯한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적 대안을 깊이 있게 논의해 나갈 것이다.

전환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안전과 노동자의 고용안정이다. 전력연맹은 다시 한 번 희생된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현장의 산업안전과 고용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발전산업의 정의로운 전환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다.

[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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