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여파' 中 10월 수출 전년比 1.1% 감소…전망치 하회(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미중 갈등 여파' 中 10월 수출 전년比 1.1% 감소…전망치 하회(종합)

연합뉴스 2025-11-07 12:52:54 신고

3줄요약

9월 8.3% 늘었던 수출, 마이너스 전환…로이터 "기저효과 영향"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무역항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무역항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지난달 중국의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10월 수출액(달러화 기준)이 전년 동월 대비 1.1% 줄어들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9월 수출 증가율(+8.3%)은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0%)도 크게 하회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로이터는 지난해 미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한 기업들이 앞당겨 중국산 물품 확보에 나서면서 작년 10월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7% 급증한 바 있다면서,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봤다.

중국이 최근 시장 개방을 강조하는 가운데 10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 늘어났지만, 이 역시 9월 수입 증가율(+7.4%)은 물론 로이터 시장 전망치(+3.2%)에는 못 미쳤다.

10월 무역 흑자는 900억7천만 달러(약 131조2천억원)로, 지난달 흑자 904억5천만 달러(약 131조7천억원) 및 로이터 시장 전망치 956억 달러(약 139조원)를 밑돌았다.

올해 들어 세자릿수 관세 부과를 주고받던 미중은 5월 고위급 무역 협상 이후 '휴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은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 접근을 차단하고 중국은 희토류를 무기화하는 식으로 대치해왔다.

미중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확전 자제'에 합의했지만, 이 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샅바싸움을 하면서 지난달 서로를 겨냥한 제재안을 발표하는 등 긴장이 다시 고조된 바 있다.

bsch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