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이재성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마인츠를 승리로 이끈 뒤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마인츠는 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를 2-1로 격파했다
이날 마인츠의 승리를 이끈 건 이재성이었다. 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교체로 투입됐다. 이재성은 후반 23분 센스 있는 패스로 홀러바흐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마인츠가 경기를 뒤집었다. 주인공은 이재성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이재성이 사노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경기 후 이재성은 “최근 홈에서 승리가 없었다. 승리가 필요했다”라며 “후반전 지고 있는 상황에 교체로 들어왔는데 찬스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동점골을 도울 수 있었고 결승골까지 넣어 기쁘다. 오늘 승리가 팀이 리그, UECL을 치르는 데 큰 도움과 함께 중요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은 이번 경기를 통해 UECL 본선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유럽대항전에서 뛸 수 있을까 생각했다. 유럽대항전을 꿈꾸며 독일에 왔는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 감사하게도 좋은 성적을 거둬 유럽대항전에 나가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현재 UECL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교체로 나오고 있는데 오늘 골과 도움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뜻깊은 날이다. 기분이 좋고 요즘 마인츠 승리가 없어서 팬들이 많이 답답해하셨을 것 같은데 기쁨을 전해드려 좋다”라고 더했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부진하고 있다. 현재 17위로 강등권이다. 이재성은 “이 승리가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승리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자신감을 더 갖고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요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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