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무원노조, 정부 기관 제소…"대통령 충성도 따져 고용 평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美공무원노조, 정부 기관 제소…"대통령 충성도 따져 고용 평가"

모두서치 2025-11-07 12:31:41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미국 공무원 단체가 정부 기관이 고용 과정에서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를 따졌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언론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공무원노조(AFGE)와 주·군·시 공무원연맹(AFSCME), 정부노동자협회(NAG)는 6일(현지 시간) 매사추세츠 지방법원에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의 고용 계획을 문제 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상은 미국 정부 내 독립 기관인 인사국(OPM)이다. 원고들은 지난 5월 인사국이 발표한 성과 중심적 채용 계획에 일종의 '충성도 테스트'가 포함됐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원칙을 위반하는 위법 행위라고 주장한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당시 지원자 평가 기준으로 개방형 서술식 질문 4종을 포함했다. 그중 하나는 '지원 직군에서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정책 우선순위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로, 지원자가 자신에게 중요한 행정명령·정책을 고르도록 했다.

원고들은 채용 목록상 정치와는 전혀 상관없는 5800개 직군에 이 질문이 제시됐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육류 담당자, 보훈부 세탁 담당자 등 채용에도 해당 질문이 제시됐다.

백악관과 OPM은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질문이 의무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채용되는 이들이 대통령의 합법적인 행정명령과 정책 우선순위에 맞게 행동하도록 법이 규정하므로 이런 질문도 합리적이라고 했다.

한 OPM 관계자는 지난 6월 액시오스에 "대통령은 미래의 직원에게 이런 유의 질문을 할 명확한 법적 권한이 있다"라며 "충성도 테스트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보도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