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요약 :
1. OpenAI는 정부에 데이터센터 보증을 요청하거나 구제금융을 기대하지 않으며, 시장 원리에 따라 기업이 돌아가야 한다
2. 정부가 AI 인프라를 직접 보유하고 활용하는 것은 공공 이익을 전제로 할 때 필요하다고 판단함.
3. 공격적인 투자 확대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를 미리 대비하기 위함이며, 실패 시 책임은 OpenAI에 있고, 정부가 아닌 시장이 그 결과를 감당하게 될 것임.
첫 번째로 분명히 하고 싶은 점은, 우리는 Open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부 보증을 원하지도, 갖고 있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부가 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세금으로 잘못된 경영 결정이나 시장에서 실패한 기업을 구제해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한 기업이 실패하더라도 다른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낼 것입니다.다만 정부가 자체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그리고 보유)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경우, 그 이익 또한 정부(공공)에 돌아가야겠죠.
정부가 대량의 컴퓨팅 파워 확보 및 사용을 결정하고, 이를 위한 자본 비용을 낮추는 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컴퓨팅 파워를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것은 타당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민간기업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부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이어야 합니다.
유일하게 논의된 '대출 보증' 분야는, 미국 내 반도체 공장(팹) 구축을 지원하는 부분입니다. 정부 요청에 따라 우리 및 다른 회사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정식으로 신청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취지는 반도체 공급망을 최대한 미국 내에서 조달하여 일자리와 산업을 되살리고, 미국의 전략적 독립성을 높이려는 데 있습니다. 민간 데이터센터 지원과는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여기엔 최소 세 가지의 “보이지 않는 질문”이 들어 있습니다.
첫째, “OpenAI는 모든 인프라 투자를 어떻게 감당하려 하는가?”
올해 연간화 매출 200억 달러를 넘기고, 2030년까지 수천억 달러로 성장하리라 기대합니다. 향후 8년간 약 1.4조 달러의 투자 약정을 고려 중이며, 이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Compute 용량 자체를 외부에 판매하는 모델도 검토 중이고, 추가 투자 유치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 이상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OpenAI가 너무 커져서 망할 수 없는 존재가 되려는가, 정부가 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해야 하는가?” 저희 의견은 명확히 ‘아니오’입니다. 우리가 실패한다면, 시장 원리에 따라 다른 회사들이 일을 이어갈 것입니다.재무담당자(CFO)가 정부 금융 지원에 대해 언급한 이후, 그 메시지를 명확히 재정리했습니다. 우리는 미국 정부의 자체 AI 인프라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저명한 경제학자가 “정부가 AI의 최종 보증자가 돼야 하는가”라고 물었고, 저는 “정부가 보험자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본다. 하지만 그 방식이 직접 보험을 파는 것은 아니고, 만약 AI 오남용 등 완전히 통제 불능의 사태가 터질 때, 정부만이 대응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의미였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셋째, “왜 지금 많은 투자가 필요한가? 느긋하게 커도 되지 않나?”
AI가 경제의 중추가 될 미래를 위해 인프라를 미리 준비해야 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라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지금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AI 수요 증가 추세를 볼 때, 컴퓨팅 파워가 부족해 생길 리스크가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우리는 풍부하고 저렴한 AI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 기술에 대한 수요는 폭증할 것이며, 이는 삶을 크게 개선할 것입니다.
이런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특권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판단으로 실패할 경우, 정부가 아닌 시장이 결과를 정하게 될 것입니다.
개추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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