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훙수'가 전자결제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중국 핀테크 시장의 지형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 중국 관찰자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샤오훙수의 자회사인 닝즈정보기술회사는 최근 동팡전자결제회사를 인수하며 결제서비스 운영 자격을 확보했다. 닝즈정보기술회사는 해당 회사 지분 100%를 매입하며 단독 주주가 됐다.
동팡전자결제회사는 2008년 상하이에서 설립됐으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으로부터 결제서비스 라이선스를 받은 정식 업체다.
이번 인수로 샤오훙수는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샤오훙수는 현재 3억5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70%가 18~34세 여성이다. 특히 1995년 이후 출생자와 2000년대 이후 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85%를 차지해, 젊은 세대 중심의 강력한 소비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한편 중국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양분하고 있는 구조다. 이 가운데 위챗페이는 13억85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SNS 위챗을 기반으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샤오훙수가 향후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플랫폼 내 커머스를 강화할 경우, 기존 시장 구도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