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리튬배터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리튬배터리 전용 수거함 설치 사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보조배터리, 무선청소기 등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리튬배터리는 수분이나 충격에 민감해 잘못 폐기할 경우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크다. 그동안 일반 폐건전지와 함께 혼합 수거되는 경우가 많아 별도의 안전 관리 체계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구는 동 주민센터 13곳과 강북재활용품선별처리시설에 리튬배터리 전용 수거함과 전용 소화기를 이달 중 설치한다. 주민이 배출한 리튬배터리는 환경부 지정 전문업체를 통해 수거·처리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리튬배터리 전용 수거함 설치는 화재·폭발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전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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