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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와 스트레스가 코르티솔을 자극해 단 음식을 찾게 만드는 현상
」수면 부족 시 단 음식 섭취량이 33% 증가—‘당 떨어졌어’는 착각
」물 한 컵, 복합 탄수화물, 5분의 여유로 당 욕구 다스리기
」피곤할 때, 긴 회의할 때, 스트레스 받을 때, 유독 달콤한 게 당깁니다. 흔히 “당 떨어졌나 봐”라는 말을 하며 군것질을 합리화하죠. 실제로는 단순한 혈당 문제가 아닙니다. 단 음식이 당기는 진짜 이유가 있습니다.
끌어당김의 법칙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되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은 “지금 당장 에너지를 파워 냉방으로 틀어! 당장 보충해!”라는 신호를 뇌에 보냅니다. 이렇게 보채니 가장 빠르게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당을 찾게 만드는 거죠. 하버드 의대의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단 음식 섭취가 일시적으로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하지만 잠깐입니다. 이게 반복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며 더 큰 피로감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피곤할 때 단 음식이 당기는 이유, 언스플래쉬
수면 부족도 문제
잠이 부족하면 ‘식욕 조절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집니다. 렙틴(포만감을 주는 호르몬)은 감소하고, 그렐린(배고픔을 유발하는 호르몬)은 증가합니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충분히 잔 사람보다 단 음식 섭취량이 약 33%나 증가한다고 해요. 따라서 “피곤해서 단 게 땡긴다”는 건 사실상 “잠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피곤할 때 단 음식이 당기는 이유, 언스플래쉬
단 음식을 찾기 전에, 물 마시기
갈증은 종종 배고픔과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당 조절 효율이 떨어져 순간적으로 단 음식이 당길 수 있거든요. 이럴 땐 먼저 물 한 컵을 마시고 5분만 기다려 보세요. 단순히 목이 말랐던 거라면 배고픔이 곧 사라질 거예요.
피곤할 때 단 음식이 당기는 이유, 언스플래쉬
복합 탄수화물로 대체하기
단 음식을 완전히 참기 어렵다면,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는 복합 탄수화물을 추천합니다. 통곡물, 고구마, 바나나, 견과류를 먹어보세요. 포만감이 오래가고 힘도 납니다. 이런 복합 탄수화물은 단백질과 같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아줘요. 오후에 피곤이 몰려올 때, 초콜릿 대신 삶은 달걀이나 바나나를 먹어 보세요.
5분만 참기
이런 욕구는 생각보다 금방 사라집니다. 무심코 과자를 집어 들기 전에 5분만 기다려 보세요. 기다리는 동안 스트레칭을 하거나 짧게 걸으면 뇌도 평온을 찾습니다. 실제로 행동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단 음식에 대한 충동은 평균 10분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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