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남매듀오 악뮤(AKMU)의 아버지 이성근 선교사가 지금의 악뮤를 있게 한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를 언급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는 '악뮤의 뿌리, 아버지의 삶과 신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성근 선교사는 어린 시절 이찬혁이 노래를 만드는 모습을 캠코더로 촬영해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악뮤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의 출발점이 됐다.
이 선교사는 "어느 날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다. 당시 비자 문제가 있어서 한국에 잠깐 나와 있을 때였다. '스타킹'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저희도 비자 해결되면 몽골에 돌아갈 생각으로 관심을 갖지 않다가 마지막에 'K팝스타'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1을 아이들과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다른 오디션과는 다르게 어린 친구들이 나와서 주목을 받는 프로그램이라서 아이들이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물론 제가 보기에도 대단한 일이었지만 노래 잘하는 사람은 수두룩하지 않냐. 거기에 비하면 우리 아이들은 발성이나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선전 통과하더라도 1~2라운드에서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 사이에 비자 문제가 해결돼서 몽골에 들어가야 했다. (악뮤가) '금방 떨어질텐데 엄마 아빠 먼저 들어가면 한 달 뒤에 따라갈게요'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6~7개월 지나서 우승까지 했다"고 떠올렸다.
기대도 없던 우승 소식에 "놀랐다"는 이 선교사는 "몽골에서는 TV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유튜브도 활성화되지 않았던 때라 인터넷 뉴스로 소식을 접했다"며 "첫 방송 때 '다리꼬지마'를 부르고 굉장히 많은 기사와 댓글이 쏟아져 나오더라. 어안이 벙벙했다. 그러다가 말겠지 했는데 계속 올라가니까 오히려 불안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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