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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센주 경찰은 5일 밤 하나우 시내에서 붉은색 액체로 보닛 등에 낙서된 차량 약 50대를 확인했고, 우편함과 건물 벽면 등에서도 비슷한 낙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낙서 절반 이상은 하켄크로이츠 모양이었고 분석 결과 낙서에 쓰인 액체는 인간 혈액이었다.
다만 경찰은 피 양이 사람이 목숨을 잃을 만큼 많지는 않은 걸로 추정했다. 경찰은 위헌조직 표시 사용과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나우는 독일 남서부 프랑크푸르트 인근 도시로 2020년 2월 독일인 극우주의자가 시내 시샤(물담배) 카페 등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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