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 "도움에 역전골까지 넣어 기뻐…뜻깊은 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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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이재성 "도움에 역전골까지 넣어 기뻐…뜻깊은 날"(종합)

모두서치 2025-11-07 09:5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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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3)이 동점골 도움과 역전 결승골 원맨쇼로 소속팀 마인츠(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3연승을 이끈 뒤 환하게 웃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마인츠는 7일(한국 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피오렌티나와의 2025~2026시즌 UE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했다.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건 이재성이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재성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돼 후반 23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동점골을 도왔다.

이재성의 올 시즌 첫 어시스트이자, 커리어 첫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도움이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가이슈 사노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 결승골까지 터트렸다.

이재성의 유럽클럽대항전 첫 득점이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골·UECL 플레이오프 1골·UECL 본선 1골)로 공식전 3골을 기록하고 있다.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해 마인츠 승리를 견인한 이재성은 축구 통계전문 소파스코어로부터 양 팀 최다인 평점 8.2점을 받았다.

이재성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SJ스포츠를 통해 "후반전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갔는데, 기회가 있을 거로 생각했다"며 "동점골을 도울 수 있었고, 결승골까지 넣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승리가 앞으로 마인츠가 분데스리가와 UECL을 치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첫 도움과 첫 골을 터트린 이재성은 "솔직히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유럽클럽대항전을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재 팀이 UECL에 집중할 상황이 아니라서 주로 교체로 나오고 있는데 오늘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뜻깊은 날이다"라고 기뻐했다.

이재성은 11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 소집을 앞두고 있다.
 

 

그는 "소속팀 경기가 많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부상 소식도 들었다. 모든 선수가 부상과 싸우고 있는데, 다치지 말고 월드컵을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앞두고 센추리클럽 가입 기념식도 치르게 돼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2015년 3월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한 이재성은 지난달 브라질과 친선전에서 통산 100번째 A매치를 치르며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볼리비아전에서 이재성의 A매치 100경기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UECL 3연승을 질주한 마인츠는 삼순스포르(튀르키예), 첼예(슬로베니아)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세 팀은 승점은 9점으로 같지만, 득실 차에서 밀린 마인츠가 3위에 자리했다.

3연승에 도전했던 피오렌티나는 2승1패가 돼 8위에 랭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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