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리안 데이다. 홍명보호 11월 합류를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란히 활약했다. 이재성(마인츠)은 1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오현규(헹크)도 1골을 넣었다. 조규성, 이한범(이하 미트윌란)도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재성 '모두 봤지?!' / 이재성 인스타그램
마인츠의 이재성은 7일(이하 한국 시각) 열린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2025-2026 UEC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팀이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이재성은 헤더 역전골을 터뜨리며 마인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5분 교체로 투입된 이재성은 후반 23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사노 카이슈의 크로스를 받아 '극장 역전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3호골이자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첫 득점의 기쁨을 누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37분여를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한 그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2를 부여했다.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오현규는 같은 날 브라가(포르투갈)와의 2025-2026 UEL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공식전 두 경기 연속골이다.
헹크가 2-1로 앞서던 후반 14분, 오현규는 헤이만스의 컷백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지난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에서 골 맛을 보았던 오현규는 이번 득점으로 시즌 7호골을 작성했다.
오현규의 골을 포함해 4골을 쏟아낸 헹크는 4-3 역전승을 거두며 UEL 리그 페이즈 13위로 올라섰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오현규에게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7을 주었다.
오현규 '어이, 길을 비켜라' / 헹크 인스타그램
조규성과 이한범은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1 대승에 톡톡히 기여했다. 조규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한범은 왼쪽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조규성은 5차례 슈팅 중 3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한범은 후반 여러 차례 상대의 결정적인 기회를 태클로 막아내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셀틱과의 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미트윌란은 3-1 대승을 거두고 리그 페이즈 1위로 올라섰다.
미트윌란, 3-1로 셀틱 격파 / 미트윌란 SNS
이 외에도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는 릴(프랑스)과의 UEL 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해당 선수들 모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11월 명단에 뽑힌 만큼 홍명보호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저녁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맞붙고 18일 같은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상대한다.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1월 소집명단 (26명)
GK: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MF: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진규(전북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울산HD), 권혁규(FC낭트)
FW: 오현규(KRC 헹크),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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