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키드: 포 굿'이 개봉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며 심상치 않은 인기를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위키드: 포 굿' 한국 예고편. /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위키드: 포 굿'의 예매율은 15.1%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예매 관객은 벌써 4만 명을 넘어섰다. 오는 19일 개봉인 이 영화는 공개까지 아직 약 2주가량의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셈이다.
'위키드: 포굿'은 지난해 겨울 개봉한 '위키드'의 2막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위키드: 포굿'의 사전 흥행 청신호에는 전작 '위키드'의 인기와 관객들의 극찬이 밑바탕에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위키드'는 엘파바와 글린다의 첫 만남과 두 사람이 친해지기까지의 과정을 다뤘다.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가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의 이야기가 화려한 CG와 흥미로운 뮤지컬 음악 속에 펼쳐졌다.
원작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답게 '위키드' 흥행 성적은 우수했다. 지난해 겨울 개봉해 역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 영화 중 ‘맘마미아!’에 이은 최고 흥행 수익을 거뒀다. 국내에서는 누적 관객 수 약 224만 명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으로 7억 564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위키드: 포 굿' 포스터 / 유니버설 픽쳐스
이 같은 전작 '위키드'의 성공은 곧 대중들이 '위키드: 포굿'에 대한 기대감을 쌓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위키드’에 반한 관람객들은 1년의 인터미션을 견디며 2막을 담은 후속작 ‘위키드: 포 굿’의 개봉을 기다렸다.
적지 않은 시간을 인내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위키드: 포굿' 예고편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벌써 눈물 난다" "위키드1 보고 기립박수 치고 싶었는데 참았다. 위키드2 예고편 보는데 눈물 펑펑난다" "진짜 너무 기대된다. 예고편만 봐도 뭉클함" "개봉날 바로 보러 갈게요" "영화관에서 꼭 볼게요" "진짜 미치겠다" "엉엉 빨리 나와 인터미션 1년이 말이 되냐고" "영화관에서 10번 넘게 봐야지" "벌써 감동" "하 너무 설레" "내 최애곡 탄생하겠네" "더없이 행복하다" 등의 열광적인 기대감을 표현하는 코멘트를 달았다.
이러한 팬들의 응원과 기대감에 힘입어 ‘위키드'는 11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극장에서 재개봉을 결정했다. 재개봉 티켓가는 1만 원으로 관람객 전원에게 '위키드: 포 굿' 관람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해 팬들의 N차 관람을 이끌며 관심을 모았다.
첫 번째 이야기로 많은 영화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위키드'가 이번에도 화려한 영상미와 마음을 울리는 노랫말로 또 한 번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위키드: 포 굿'은 오는 11월 19일 개봉한다.
1. 위키드: 포 굿 (15.1%)
2.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14.3%)
3. 프레데터: 죽음의 땅 (10.3%)
4. 나우 유 씨 미 3 (9.6%)
5. 퍼스트 라이드 (8.8%)
6. 8번 출구 (3.2%)
7. 부고니아 (2.6%)
8. 구원자 (2.4%)
9. 난징사진관 (2.1%)
10. 세계의 주인 (2.0%)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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